50대 연구원·초등 학부모 몰입 사례 | 몰입클럽 2026년 9월 3주차
이번 몰입클럽 2026년 9월 3주차에는 50대 직장인, 초등 학부모 미디어아티스트, 캐나다에 사는 아티스틱 디렉터, 50대 연구원까지 네 분의 몰입 사례가 소개되었습니다. 암기 위주 공부의 한계에 부딪힌 사람, 아이의 수학 공부를 고민하는 부모, 새로운 활동 방향을 찾는 예술가, 연구 성과를 내야 하는 연구자까지, 한 번쯤 겪어 봤을 고민이 모두 담겨 있었습니다.
황농문 교수는 이날 AMD CEO 리사 수의 MIT 졸업식 축사를 소개하며 "어려운 문제를 쫓으라"는 메시지가 몰입아카데미의 교육 철학과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어려운 문제에 도전하고, 몰입으로 응전해 성공 경험을 쌓는 것이 사람을 가장 빠르게 성장시킨다는 것입니다. 네 분의 몰입 사례도 이 한 가지 원리를 각기 다른 삶에서 보여 주었습니다.
50대 직장인 A씨의 몰입 사례: 팀장 해임 뒤 추석 연휴 포함 최대 12일, 강한 몰입으로 삶의 방향을 묻다
A씨는 강남 8학군에서 과외와 학원을 많이 다니며 공부했고, 주어지는 대로 공부해 명문대 법학과에 입학했습니다. 하지만 사고하지 않고 한 암기 위주의 공부는 곧 한계를 드러냈습니다. 고시에 실패한 뒤 늦은 나이에 대기업에 들어갔지만 사고력의 한계로 승승장구하지 못했고, 연차가 되어 팀장까지 올랐다가 올해 직책에서 해임되었습니다. 이제는 후배 팀장의 팀원이 되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회사를 다니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낙담해 있을 때 몰입아카데미의 여러 영상을 보며, 자신이 직장에서 '해결사'가 되지 못한 이유를 찾았고 새로운 희망도 발견했습니다. 다만 아직은 술이나 유튜브 같은 낮은 수준의 도파민에서 벗어나지 못해 몰입을 실천하지 못하고 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습니다. 그래서 추석 연휴에 5일 추가 휴가를 더해 최대 12일을 확보했습니다. 이 기간에 강한 몰입으로 무엇이 문제였는지, 그리고 구체적으로 어떤 직업을 가지고 어떻게 돈을 벌며 살아갈지를 진지하게 고민하려 합니다.
초등 학부모 미디어아티스트 B씨의 몰입 사례: 초1 아이에게 어려운 수학 문제를 내주자 '학교 수학이 쉬워졌다'
B씨는 작품 창작과 대학 강의, 초1 아이 육아를 함께 해 왔습니다. 아이가 예습 덕분에 학교 수업이 쉽다며 자신감을 보이자, 2학년 선행 대신 1학년 과정을 탄탄히 잡자는 마음으로 약간 어려운 문제를 내주었습니다. 아이가 한 문제를 풀지 못하자 아빠와 산책하며 생각해 보라고 했고, 아이는 돌아와 소파에서 다시 문제를 보더니 답을 말했습니다. B씨는 "어려우니까 더 재미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아이가 막혀 짜증을 낼 때도 B씨는 답을 알려 주기보다 "문제를 다시 읽어볼까?", "천천히 생각해봐"라고 말하며 기다렸습니다. 그러자 아이는 학교 평가가 쉬웠다며 자랑했고, 어느 날에는 엄마가 어려운 문제를 내준 날부터 학교 수학이 쉬워졌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엄마에게 "엄마도 계속 도전하면서 해"라고 조언할 만큼 스스로 도전하는 공부법을 터득했습니다. B씨 본인도 하루 종일 작품에 몰두하고, 오후의 피로는 선잠과 이완으로 넘기며 기분 상태 베스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캐나다 거주 아티스틱 디렉터 C씨의 몰입 사례: 무료 기부 대신 윈윈 파트너십을 제안해 페레로 임원들을 움직이다
C씨는 기타 레슨을 중심으로 활동해 왔고, 레슨생이 많이 늘어 대기자 명단을 받을 정도가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경제적으로나 사회적 기여도 면에서 부가가치가 더 높은 활동을 하기 위해 지휘와 앙상블 코칭 위주로 방향을 바꾸는 중입니다. 지휘 레슨생의 심포니 오케스트라 데뷔 무대에서 실제 지휘 코칭을 했고, 10월 3일 창단 연주회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눈에 띈 것은 페레로와의 협업이었습니다. C씨는 올해 초 오케스트라에 페레로 파트너십 제안서를 냈고, 지난달 시니어 부사장·실무진과 미팅을 했습니다. 페레로는 초콜릿을 무료로 기부하고 싶다고 했지만, C씨는 무료보다 윈윈 파트너십을 원한다며 초콜릿을 주제로 한 곡을 연주하고 관객이 초콜릿을 먹으며 감상하는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오케스트라 회장이 보낸 이메일을 보며 C씨는 페레로 임원들이 자신의 아이디어에 감명을 받았다고 느꼈습니다.
50대 연구원 D씨의 몰입 사례: 하루 최대 15시간 생각, 몰입도 85~95%로 연구소의 주역이 되기까지
황농문 교수에 따르면 D씨는 2025년 1월 코칭을 신청할 당시 연구소에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고, 몰입도 몰랐습니다. 몰입을 배운 뒤 D씨는 열문제의 흩어진 개념들을 서로 연결하는 데 긴 시간을 들였습니다. 생각에 깊이 들어가면 졸음이 자연스럽게 왔고, 선잠에 들었다 깨서 다시 생각하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저녁에는 다른 일 없이 생각만 하는 시간을 가지며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
변화는 연구 환경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전 멘토 교수와 현재 멘토 교수를 한자리에서 만난 미팅에서 두 분 모두 논문 내용과 구성에 좋은 피드백을 주었고, 황농문 교수는 D씨가 연구소의 주역이 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4가지 몰입 사례가 보여 준 공통 인사이트: 어려운 문제가 사람을 키운다
A씨는 암기 위주 공부로 명문대에 갔지만, 사회에서는 사고력의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답을 보고 풀이를 외우는 공부로는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힘이 길러지지 않습니다.
B씨의 아이는 어려운 문제를 붙잡고 끝내 풀어낸 뒤 학교 수학이 쉬워졌고, C씨는 무료 기부라는 쉬운 길 대신 윈윈 파트너십이라는 더 어려운 길을 택해 새로운 아이디어를 냈습니다.
"자신의 능력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해 보이는 수준의 일을 하도록 강요받지 않으면 내 안에 숨어 있는 능력은 영원히 빛을 못 볼 수도 있다."
D씨는 선잠과 이완을 활용해 하루 최대 15시간을 생각하면서도 기분 BEST를 유지했습니다. 긴장 대신 편안하게 오래 생각하는 것이 핵심입니다.